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 정보통

윔피키드 Wimpy kid 영어원서 체감 수준

 

 

영어원서 윔피키드 Wimpy Kid 체감 수준

 

 

올해 초 사두었던 영어원서가 있었는데요. 미국에서는 물론이고, 한국에서의 영어원서 가운데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책이죠. Diary of a Wimpy Kid 입니다. 

 

 

 제가 보통 물건을 살 때, 시리즈나 패키지가 있으면 처음부터 아예 한꺼번에 사놓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만 그런 건가요?ㅠ) 윔피키드도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1~16권 시리즈를 모두 구매할까 했지만.. 그러기에는 그동안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나름의 학습효과가 있었기에,, 1권만 구매했었습니다.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순간 꽂혀서 구매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편입니다. 신기하게 사둔 것을 영원히 방치해두진 않게 되더라구요. 언젠가 꺼내서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는 경험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서점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것보다 '책을 사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

 

 잠시 딴 얘기로 빠졌는데요. 네, 이 시간에는 최근에 읽고 있는 영어원서 Diary of a Wimpy Kid 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더불어 원서읽기 도서로 윔피키드를 염두에 두고 그 수준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가 체감한 윔피키드의 수준과 그 내용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영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때 술술 읽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답답한 부분도 있었고, 토익 지문 수준의 텍스트까지만 편하게 느끼는 저의 독해 수준을 좀 더 높일 필요를 느껴왔었습니다. 이에 영어원서 읽기를 시작하기로 하고, 읽을 책을 탐색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최소한의 흥미를 느낄 수 있어야 지속할 수 있을 것이고, 너무 어려우면 지속할 수 없을 것이기에,, 그렇게 고르게 된 책이 바로 윔피키드 였습니다. 선택한 이유를 몇 가지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생소한 표현이 매 페이지에 꾸준하게 나온다

 - 매 페이지 당 모르는 표현이 꽤 되지만 문장의 구조는 거의 모두 이해 가능한 수준이다

 - 원어민 청소년이 실제 일상에서 쓰는 듯한 구어체 문체로 실용적인 표현인 듯하다

 -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주인공의 사고가 문장에 담겨있는 듯하다

 - 일기 형식이라 하루 일기 분량이 길지 않아 읽어가는 단위가 부담이 없다

 - 음원이 있어서 듣기 연습과 쉐도잉으로도 훈련이 가능하다

 

 

윔피키드 1권 첫 장의 내용을 참고로 보여드리자면, 이렇습니다.

 

  

1)

  첫 문장부터 저에겐 낯선 표현이 등장합니다. 'let me get something straight.'  생소하지만 얼추 어떤 느낌의 표현인지는 예상이 됩니다. 문맥상으로도 어느 정도 힌트가 주어지고요. 해당 문장 앞뒤 상황을 보면, 일기를 처음 쓰는 상황이고, First of all (우선) 이라는 말로 시작을 하죠. 해당 문장의 뒤에는 '이것이 일기가 아니라 저널'이라고 이야기하고요. 해당 문장은 '어떤 것을(something) 곧게(straight) 하자' 라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앞뒤 문맥과 섞어 보면 '우선 정확하게 짚고 가자. 이것은 일기가 아니라 저널이다' 라는 정도로 의미가 전달됩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get something straight의 의미가 '분명히 하다', '확실히 하다'라고 나와있는데요. 제가 문장의 형태와 앞뒤 문맥으로 해석한 의미가 맞아떨어졌습니다. 대략 이 정도로 원서를 쭉 읽어가면서 공부할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윔피키드를 저의 첫 원서읽기 도서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그림 아래 문단에도 제가 직접 영작을 했다면 생각지 못할 생소하면서도 유용할만한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 문장 역시 사전을 찾지 않아도 '예상'하면서 읽기가 가능했구요. The other thing I want to clear up right away is that this was MOM's idea, not mine. 여기서 clear up 이라 하면 명확한 해석은 모르겠지만 '분명한' 이라는 의미를 가진 clear에 up이 붙어 있으니 '(아주) 분명하게 하다' 라는 느낌으로 예상을 하고 (저한테 up이란 단어는 이미 '기존 의미단어를 좀 더 과하게 강조해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해당 문장 뒷부분을 보면 '이것이 내 생각이 아니라, 엄마의 생각이었음을' 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참고하면, '내가 지금 당장 분명히 하고 싶은 또 다른 한 가지는 이 일기가 내 생각이 아닌 엄마의 아이디어라는 사실이다' 라고 의미가 전달됩니다. 

 

 

 

 위에서 두 가지 샘플을 설명한 것은, 저의 영어문장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수준이었고, 윔피키드의 수준이 어느 정도이며, 이런 제가 윔피키드를 어떤 메커니즘으로 읽어가게 되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영어원서 읽기를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서 선택할 때 고민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요.(제가 그랬거든요^^;) 

 

그리고 윔피키드는 한글판으로도 나와있더라구요. 저는 참고용으로 따로 구입했는데요. 매번 보지는 않고 의미가 영 다가오지 않고 어렵게 느끼는 부분에 한해서 가끔씩 참고하고 있습니다. 

 

 

 가격정보를 알려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DIARY of a Wimpy Kid (윔피키드) 정가 : 9,600원

 - 윔피키드 학교생활 일기 (한글판) 정가 : 12,000원

 

 

 

 마지막으로 윔피키드는 음원이 있다는 사실! 알려드립니다.^^ 온라인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함께 제공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는 서점에서 직접 구입하였는데 음원을 제공받진 못했지만, 알아보니 유튜브에도 윔피키드를 검색하시면 감사하게도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채널이 꽤 있었습니다. 원어민의 소리도 직접 들으면서 원서를 읽어가시면 더 효과적으로 영어를 학습하시는 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직접 체감한 영어원서 윔피키드 Wimpy Kid 의 수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참고하셔서 영어원서 선택하실 때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