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코믹스 계의 레전드라 해도 무방할만한 만화일 것입니다. 저에게도 이 만화책은 학창 시절 저의 정서에 영향을 주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구요.^^ 그런 제게 다시금 그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답니다. 바로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20권 전권을 구입했습니다. 짝짝짝~~
어떤가요?^^ 저는 처음 이 책들을 펼치는 순간.. 얼마나 뭉클했는지 모릅니다 ㅎㅎ 책들의 표지를 보면 기존에 발매되었었던 슬램덩크 오리지널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비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장재편판은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타케히코 가 '녀석들이 보고 싶어 새로 그리고 있습니다' 라고 SNS 밝힌 후, 2018년에 출간한 슬램덩크의 새로운 '재편'판입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작자의 새로운 일러스트로 커버를 바꿨다는 의미에서 '신장', 기존 31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오리지널판을 20권으로 편집했다는 의미로 '재편', 그리하여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이라고 이름 붙여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2020년에 구입했으니 상당히 늦은 뒷북을 친 셈이고요.
일러스트를 보면, 오리지널판에서 묘사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보다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 같습니다. 강백호, 송태섭, 정대만, 채치수를 보노라 하면 상당히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만화 속에서 묘사되던 피지컬과 전투본능(?)이 드러나는 일러스트입니다. 반면, 내용은 오리지널판과 동일합니다. 다만 속지가 보다 고급스럽고 대사도 필요한 부분에 한해 조금 더 요즈음에 어울리게끔 바꿔주어서 가독성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재편'의 의미를 설명드렸듯이, 각 권당 명확한 주제를 정하여 그에 맞는 스토리 단위로 편집을 해두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행본 각 권마다 분량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가격도 각각 다르게 책정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전권 한 번에 구입하였고, 쿠팡에서 총 126,45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주문한 슬램덩크가 도착한 날 저녁부터 읽기 시작하여 새벽까지 단번에 읽어나갔답니다 :) 처음 슬램덩크를 접했던 학창 시절에는 농구를 하긴 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NBA를 많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에서 보니 슬램덩크에 등장한 실력자들이 어느 정도의 농구 실력을 갖췄는지 보다 더 이해가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동안의 세월 동안 농구를 보는 깜냥이 늘었을까요? 뭐 어찌 되었든, 그야말로 어렸을 적의 추억을 상기하며 은근한 설렘으로 읽었답니다. 구입하기 전까진, 오리지널판도 나중에 같이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신장재편판을 받아보니 굳이 오리지널판을 소장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바뀌더군요.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고요. 책장 한편에 열혈강호와 함께 슬램덩크 신장재편판도 진열해놓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간헐적으로 추억의 만화책들을 하나하나씩 다시금 수집해가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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