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해 새롭게 시작한 등산!
본격적으로 정기적인 등산을 다니게 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된 것은 바로 등산용 신발, 등산화였답니다. 동네 얕은 동산 같은 산이야 그냥 아무 신발을 신어도 상관없겠지만.. 적어도 북한산을 비롯한 수도권에 있는 산을 오를 때엔 아무래도 일반 운동화는 위험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렇게 알아보다 구매하게 된 등산화가 뉴발란스에서 나온 트레일러닝화인 프레쉬폼x 이에로V6 (2E) 입니다.
이전에도 가~끔씩 친구들과 다닌 적이 있긴 하지만, 올해부터는 꾸준하게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무엇보다 예전 등산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것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올해 힘겹게 등산을 마치고 난 다음에 그렇게 기분이 좋았던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몸 전체적으로 기분 좋은 긴장감이 남아있고, 쾌감이 솟구치는 것을 경험한 후로 자연스럽게 매주 또는 격주로 등산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뉴발란스 프레쉬폼 x 이에로 V6 이용후기
결론적으론, 대만족입니다.^^ 지금까지 이 신발을 신고 오른 산들을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산 백운대, 원효봉, 비봉능선, 도봉산, 수락산, 사패산 등입니다. 해발 약 500~800m에 이르는 산을 오르내려봤고요. 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코스가 많았음에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등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산화로써 충분한 역할을 해준다고 느꼈습니다.
이에로 V6 트레일러닝화 특징
제가 생각하는 이 운동화의 가장 큰 장점은 '접지력'입니다. 이 방면에 이미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비브람사에서 제작한 메가그립 밑창을 적용했다고 하는데요. 실제 이용해보니 처음에는 무슨 접착제를 붙인 것인 마냥 바닥에 쩍~쩍 달라붙듯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실제로 험한 산지에서도 미끄러짐이 거의 없었고, 그 덕분에 보다 쉽게 등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강조할 수 있는 특징으로 푹신한 미드솔(중창)인데요. 신발의 이름에 드러나듯이 뉴발란스에서 개발한 '프레쉬폼x'라는 쿠션을 사용하여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부분입니다. 트레일러닝화라 그런지 이 부분 역시 신자마자 확실하게 체감되었어요. 보통 2~4시간 정도의 산행이 주를 이뤘는데, 바닥 쿠션감 덕분에 발의 피로감이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여기에 나름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 써서 제작되었다고 느끼는 것이, 아킬레스건 부분은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되어 있어 발목이 틀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잡아주고요. 끈은 신축성이 있어서 한 번 묶으면 매듭이 거의 풀릴 일이 없었습니다. 또한 발가락 부분의 갑피가 별도 코팅되어 있어서 바위 같은 것에 부딪혔을 때 발가락을 보호해줍니다. 깔창이 있어서 관리하기에도 편하고요.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갑피가 튼튼하지만 단단한 소재는 아니라서 통풍에는 유리하지만 경사가 있는 부분에서는 발이 밑창에서부터 밀리곤 합니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신발은 등산화가 아닌 트레일러닝화로 제작된 것이라 당연한 부분이구요. 사실상 등산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가격 및 색상, 사이즈 옵션 정보
뉴발란스 트레일러닝화, 프레쉬폼x 이에로 V6 (2E) 의 가격은 14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컬러는 카키와 블루 2가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제가 구매할 때에 카키는 품절이라 고민의 여지없이 블루 색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사이즈의 경우 평소 280mm를 신고, 발폭이나 발등이 특별히 넓거나 높지 않은 보통 사이즈라서 280 정사이즈를 이용하곤 하는데요. 이에로V6 역시 280mm를 주문하였고 잘 맞았습니다. 저는 운동화를 딱 맞게 신는 것보다 조금은 더 여유 있게 신는 편인데, 딱 그 정도 사이즈였습니다. 모델명에 (2E)라고 되어 있는 것은 발폭 사이즈를 의미하는데요. '약간 넓음'을 뜻한다고 하네요.
여름부터 가을, 그리고 지금 12월 겨울까지 신고 있는데요. 아직 한파가 있는 날까지는 신어보지 못했어요. 다음 주에 등산 계획이 잡혀있는데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지금까지는 발이 시리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산부터 시작해보는 등산 입문자들에게 이에로 V6와 같은 트레일러닝화도 등산화로써 이용하기에 권해드릴 수 있는 운동화라고 여겨져 이렇게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산악인으로 들어서게 된다면야.. 진짜 등산화도 구입해야 할 것 같긴 하지만,, 북한산(835m), 도봉산(740m), 수락산(640m)이 서울에서는 가장 높은 산들인데 이곳들을 오르내릴 때 큰 불편함은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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