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김밥 광진점, 잠실점 정말 추천합니다. 닭강정과 김밥 맛집

 

제가 한 2년 전부터 꽂힌 음식점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오토김밥'이라는 브랜드 분식집입니다. 이곳의 메뉴 구성은 단순한데요. 김밥과 닭강정입니다. 흔하디 흔한 닭강정과 김밥이라니. 도대체 맛이 어떻길래??

 

사실 저는 우연히 원더걸스 소희의 유튜브 영상에서 처음 이 오토김밥을 알게 되었는데요.ㅎ 소희가 셀프 생일파티 컨셉으로 다양한 음식을 배달시킬 때 이 오토김밥에서도 주문을 하길래 저도 한 번 검색을 해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오토김밥 매장이 많지가 않았다라는 거!! 서울에서도 드문드문 위치해 있어서,, 배달은 커녕 포장도 가능한 거리가 아니었어요. 제가 사는 의정부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 광진 지점이었는데요. 아차산역 근처였습니다. 그래도 한 번 먹어보려고 차를 몰고 왕복 2시간 정도 걸려서 사와서 먹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론,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제가 평소에 닭강정은 소스가 너무 달고 또 끈적거리면서 흐르는? 느낌이 싫어서 즐기지 않았는데요. 오토김밥의 닭강정은 코팅이 된 스타일이어서 소스가 흐르지를 않았고, 겉에는 바삭한 식감도 살렸고 속살도 푸짐했습니다. 무엇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구요. 청양고추를 토핑으로 얹어주는데 강정 한개씩 같이 먹어주면 참 풍미가 좋습니다.

 

그리고 오토김밥의 이름처럼 김밥이 독특하면서도 참 맛있었는데요. 종류가 오토김밥, 고추냉이김밥, 치즈달걀김밥, 스팸김밥 이렇게 4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팸김밥은 안좋아해서 패스했구요. 나머지는 모두 시켜 먹어봤어요. 오토김밥집의 김밥의 특징은 일단 일반 김밥과 다르게 밥보다 채소가 메인입니다. 전 이게 좋았어요. 상추 비슷한 잎과 오이, 무? 정확한 재료는 모르겠는데 먹으면 아삭거리면서 신선한 느낌이 맘에 들었네요.ㅎ

 

사실 사진첩 정리하다가 아래의 사진이 있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사진을 좀 제대로 찍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이것밖에 없는게 아쉽네요.^^;

 

 

 

사진에 보이는 닭강정이 大사이즈에요. 김밥은 접시에 담긴 것보다 더 많아요.

오토김밥의 김밥이 일반 김밥집보단 가격이 좀 나가는데요. 저는 맛이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아깝지 않게 지불하고 먹고 있답니다. 

 

- 오토닭강정 15,000원

- 오토김밥 4,500원

- 고추냉이김밥 5,000원

- 치즈달걀김밥 5,000원

- 스팸김밥 5,000원

 

아차산역까지 먼 거리지만, 한 때는 오토김밥이 너무 자주 먹고싶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가서 포장해오곤 했을 정도에요.ㅎㅎ 한 번 사올 때 닭강정은 2~3개를 사와서 1개는 냉동실에 바로 보관하고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해동해서 먹곤 했네요.

 

아! 그리고 제가 서울에 있는 지점 3군데나 먹어봤는데요. 그 중에 한 군데는 좀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일단 매장도 좀 지저분했고, 음식도 퀄리티가 달랐지 뭐에요.(그럴 줄은 몰랐는데;;) 제가 위에서 언급한 오토김밥 음식들의 장점을 정확하게 삭제한 느낌이었어요. 닭강정은 소스가 너무 범벅이었고, 그래서인지 맛도 좀 셌구요. 김밥은 아삭아삭 씹히면서 신선한 느낌의 채소가 포인트인데, 힘아리 없는 채소라서 신선함도 없었고, 맛도 좀 떨어졌습니다.....ㅜ

 

어느 지점이라고는 써놓긴 좀 그러니깐요.

 

제가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지점만 밝힐게요.ㅋ

오토김밥 광진점이랑 잠실점입니다.

매장도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퀄리티가 좋았어요!!^^

 

참고로 저는 지인 집들이 때도 오토김밥을 포장해가곤 할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