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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정보통

네파 칸네토 고어텍스2 엣지 등산화 구매 후기 - 코오롱스포츠 트라이포드 미드와 비교

 

 

약 한 달전에 등산화를 구매했는데요.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한 후 선택한 제품이 네파 등산화 중 베스트셀러인 '칸네토 고어텍스2 엣지' 모델입니다. 제품 사진은 아래에서 천천히 보여드릴게요.^^

 

일단, 등산을 다닌지 2년 정도가 되었는데요. 두 번째 등산화 구매였구요. 엄밀히 말하자면 처음에는 트레일 러닝화를 사서 등산을 했으니, 첫 등산화 구매였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그동안 수도권에 있는 산 위주로 다녔기 때문에, 트레일 러닝화로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가볍고 쿠션 좋은 러닝화였기에 착용감은 더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제품의 후기도 작성한 글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신고 있는 제품이니 참고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2021.12.10 - [일상생활 정보통] - 등산 입문자에게 적합한 등산화, 뉴발란스 트레일러닝화 프레쉬폼x 이에로 V6

 

등산 입문자에게 적합한 등산화, 뉴발란스 트레일러닝화 프레쉬폼x 이에로 V6

2021년 올해 새롭게 시작한 등산! 본격적으로 정기적인 등산을 다니게 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된 것은 바로 등산용 신발, 등산화였답니다. 동네 얕은 동산 같은 산이야 그냥 아무 신발을 신

2oot-2chon.tistory.com

 

다만, 이제는 날도 추워지고 겨울 등산도 슬슬 준비해야 하기도 했고, 조만간 그동안의 등산 코스를 좀 벗어나서 좀 더 높은 산을 가려고 계획을 잡게 되어서요. 우선 치악산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ㅎ 그래서 등산화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어떤 신발을 사야 하나 좀 고민이 있긴 했습니다.

 

제가 뭐 엄청난 험지를 타는 것도 아니고, 사실 대한민국에서의 산 정도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지닌 등산화가 필요치도 않다고 생각도 들고요. 20만~30만원대의 등산화를 사서 신기에는 제겐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10만원 중반대까지의 등산화를 타겟으로 삼아 서칭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찾게 된 등산화가 바로 네파의 '칸네토 고어텍스2 엣지' 제품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이 제품에 대한 블로그 글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아마도 네파 측에서의 마케팅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이 많더라구요.(그래도 참고는 많이 되었어요) 저는 매장 가서 직접 신어도 보고 다른 제품들과 스펙도 비교해보고서 괜찮은 것 같아서 결국 구매를 결정했는데요. 마케팅 글이 아닌 직접 내돈내산 리뷰를 제공하고자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온라인 네파 공식몰에서 149,000원의 가격에 구매했구요. 아래와 같이 깔끔히 포장되어 배송되었습니다.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요. 기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이 별로면 안사게 되더라구요.^^; 제품 사진은 기존 블로그 글에 워낙 이쁘게 잘 찍어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기본 제품샷만 이렇게 보여드려요.

 

 

비브람 아웃솔 사진이 나온 김에 제품의 스펙 겸 제가 원했던 부분을 소개해드리자면,

 

- 제품 이름처럼 고어텍스 소재이고

- 아웃솔은 Vibram

- 인솔은 Otholite

- 신발끈 (잘 안풀리는 / 보아시스템x)

- 미드컷 (발목 잘 잡아주는)

 

이 정도였는데요. 이 중에서 Vibram 아웃솔은 위에선 언급했던 제가 이전에 등산할 때 신었던 트레일 러닝화의 아웃솔과 같은데요. 이 비브람 아웃솔의 접지력이 너무 좋았거든요. 포기할 수가 없었답니다.ㅎ 그리고 치악산을 시작으로 점차 높고 험한 산들을 다녀보려고 하기에 발목을 잘 잡아주는 미드컷, 더불어 고장날 위험 없는 신발끈이었습니다. 그리고 뭐 Otholite 인솔은 뭔지 잘 모르지만요. 등산화 검색하면서 꽤 인기 있어 보이는 코오롱스포츠의 '트라이포드 미드' 등산화와 비교를 해봤는데요. 칸네토 고어텍스2 엣지 제품과 동일한 스펙이더라구요. 비브람 아웃솔과 오솔리트(Otholite) 인솔 말이죠. 그래서 30만원 가까운 트라이포드 미드와 겹치는 스펙도 갖췄겠다, 이쁘고 저렴하기도 한 네파의 등산화를 구매 결정하게 되었다는 사실!^^

 

 

실제로 이 신발을 신고 청계산과 도봉산을 올라봤는데요. "와~ 너무 좋은데?"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구요. 신자마자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등산화가 사실 거의 없을거라 생각도 들고요.(내 발 모양과 운좋게 딱 드러맞게 설계된 신발이 아닌 이상 말이죠)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불편함 없이 무난하게 필요한 기능을 해주었습니다. 접지력 훌륭하고, 발목도 잘 잡아주었습니다. 다만 등산을 거의 마쳤을 즈음에 발바닥에 피로감이 좀 느껴졌는데요. 제가 이전까지는 쿠션이 아주 잘 되어 있는 트레일러닝화를 신다가 쿠션이 없는 등산화를 신어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솔 자체에 살짝 쿠션감이 있긴 하지만 미드솔 자체가 쿠션으로 된 거랑은 차원이 다르니까요. 어디선가 험한 산에 오를 때에는 오히려 쿠션 없는 딱딱한 등산화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접했던 거 같은데 확실치 않은 기억이라..^^; 

 

아무튼 저는 10만원 중반 가격대에서 이쁘고 이정도의 착화감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앞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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