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등산러 분들께선 아마도 북한산을 자주 다니실 듯합니다.^^
저 역시 올해 등산을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북한산을 여러 차례 다녀왔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큰 규모이기에 그만큼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서 각 코스 나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 다닌 코스 중 기억에 남는 3가지 코스를 한 번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북한산 백운대 - 우이역 백운탐방지원센터 출발
이 코스는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까지 최단코스인데요. 제가 북한산을 처음 올랐을 때 선택한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몸이 덜 풀린 초반부터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최단코스'다 보니 코스 초입부터 상당한 오르막길이 지속되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초반에 '포기할까' 하는 마음의 소리만 잘 넘기고 나면 중후반부터는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참!! 갈 때에는 우이신설선 우이역에서 택시를 타고 백운탐방지원센터까지 가야 합니다. (걸어서 갈 수는 있지만, 상당히 긴 구간이라 본격적인 산행도 하기 전에 지칠 수 있어요) 보통 전철역 근처에 택시가 대기하고 있으니까요. 쉽게 잡으실 수 있어요.
사실 이 때는 휴대폰을 산 지 얼마 안 되었던 시점이었는데, 케이스도 안 낀 새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손이 덜덜거려서 사진을 제대로 찍은 게 없었더라는;; 위의 사진이 백운대 꼭대기에 오르는 길이었는데 사진으로는 그게 잘 담기지 않았네요.
북한산 원효봉 코스 - 북한산성 입구 출발
북한산 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곳이라 해서 가봤는데요. 실제로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로 기억됩니다. ㅎ 다른 코스에 비해 완만한 경사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구요. 그렇지만 원효봉에서의 풍경은 높은 봉우리에 비해 낮지만 그것만의 운치가 있어서 등산 초급자인 친구들에게 함께 가자 권하기 좋은 코스라 여겨집니다.
등산코스 입구로 갈 때에는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까지 이동했다가, 하산 후에는 북한산성 입구 근처에 있는 따릉이를 타고 불광역까지 갔는데, 이것도 나름 재밌었답니다 :)
북한산 비봉능선 코스 - 불광역 출발
네. 사실 '능선' 코스라서 위에서 언급한 단일 봉우리 코스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올랐었는데요. 생각보다는 그리 어렵다고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이 코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시작부터 산의 가장 바깥쪽 표면을 타고 올라가는 코스라 산을 오르는 내내 탁 트여있는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갈 때에는 불광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대호아파트에서 연결되는 산 입구에서 출발하여 하산할 때에는 세검정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총 3군데의 봉우리를 찍게 되는데요. 족두리봉-향로봉-비봉 순입니다.
사진처럼 도심 풍경을 등지고 산의 표면을 오르는 코스라 그 매력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3가지 북한산 등산코스를 타 본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인터넷에 이미 너무나 잘 정리되어 있는 자료가 많아서요. 위에 소개해드린 등산코스 이름을 검색해보시면 쉽게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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